기사를 읽어드립니다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0:004일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의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에 당선증을 놓고 오열하는 김상욱 당선인. 김상욱티브이(TV) 갈무리광고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울산시장에 당선된 김상욱 당선인이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에 ‘당선증’을 바친 뒤 오열했다.6·3 지방선거 다음 날인 4일 김 당선인은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 있는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찾아 참배했다. ‘울산시장 당선증’을 펼쳐 묘역 앞에 놓은 뒤 동행자들과 절을 한 김 당선인은 이후 홀로 무릎을 꿇은 채 눈물을 흘렸다. 울면서 한참을 일어나지 못하던 김 당선인은 이후 코를 훌쩍이며 방명록에 “대통령님의 뜻, 대통령님의 꿈, 대통령님의 걸음, 잊지 않고 새겨 이어가겠습니다. 울산시장 당선인 김상욱”이라고 적었다.이어 인근 벤치에 앉아 당선증을 받은 당일 이곳을 찾은 이유를 이야기했다. 김 당선인은 “참배하면서 노 대통령님이 부산에 출마할 때의 그 장면이 많이 떠올랐다. 제가 처음 울산시장 도전을 결심할 때 노 대통령님이 부산에 도전할 때를 많이 생각했다”고 했다.광고김 당선인은 “노 대통령님이 본인이 좋으려고 도전했겠냐. 안전한 지역구 (서울) 종로를 버리고 내려갈 때 본인 좋을 일 하나 없었다”라며 “가치를 추구했던 것이고 의미를 찾고 싶었던 것이고 사명이라서 본인에게 손해가 되고 어렵고 힘들고 다치는 일이지만 했던 도전이었다”고 했다.김 당선인은 “저도 그 뜻을 잇고 싶어서 울산시장에 도전하게 됐다”며 “대통령님을 너무 좋아하다보니까 자꾸 따라가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광고광고4일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의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에 당선증을 놓고 있는 김상욱 당선인. 김상욱티브이(TV) 갈무리지난 22대 총선에서 국민의힘 소속으로 울산 남구갑 국회의원이 된 김 당선인은 12·3 비상계엄 사태가 터지자 이를 공개적으로 비판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에 찬성표를 던졌다. 이후 국민의힘 지지자들로부터 ‘배신자’라는 비난을 거세게 받았다. 국민의힘을 탈당한 뒤 민주당에 입당했다.이번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울산시장 후보가 된 뒤론 김종훈 진보당 후보, 황명필 조국혁신당 후보와 단일화를 했다. 이후 48.73%의 득표율로 현직 시장인 김두겸 국민의힘 후보(45.74%)를 누르고 당선증을 받게 됐다.송경화 기자 freehwa@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