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를 읽어드립니다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0:00더불어민주당 김상욱 울산시장 후보가 지난 3일 울산시 남구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이 확실시되자 꽃다발을 받고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광고6·3 지방선거에서 울산 광역의원으로 국민의힘 후보가 대거 당선되면서 민선 9기 울산시정을 이끌 김상욱 더불어민주당 당선자의 앞날에 빨간불이 켜졌다. 1997년 울산시의회가 광역의회로 승격된 뒤 ‘여소야대’로 꾸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최종 개표집계를 보면, 이번 지방선거에서 울산시의원 지역구 19석 가운데 국민의힘이 13석을 차지했다. 더불어민주당은 5석, 진보당은 1석에 그쳤다. 민주당과 진보당이 경선으로 단일후보를 내세운 지역구 4석 가운데 당선 성과로 이어진 곳은 단 1석(진보당)뿐이다. 광역비례의원 3명을 뽑는 정당 투표에서는 가장 많은 지지를 받은 국민의힘(46.3%)이 2명, 민주당(42.5%)이 1명을 확정했다. 진보당(5.1%), 조국혁신당(2.6%), 개혁신당(2.2%)은 비례의원을 내지 못했다.광고 지역구와 비례를 포함하면 울산시의원 22명은 국민의힘 15명, 민주당 6명, 진보당 1명이다. 민주당 소속 김상욱 당선인이 국민의힘 시의원 상당수를 설득하지 못하면 시정 운영은 탄력을 받기 힘든 구조다.울산시의회 전경. 울산시의회 제공 울산시의회가 야당이 과반을 차지하는 ‘여소야대’로 꾸려진 것은 1997년 광역시 승격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1998년부터 2022년까지 모두 7차례에 걸친 지방선거에서 울산시의회는 울산시장과 같은 정당의 의원이 과반을 차지했다. 민주당이 처음 집권한 2018년 때도 시의회는 민주당 17명, 국민의힘 5명으로 출발했다.광고광고 국민의힘 시의원 당선자 중에는 윤석열 탄핵 반대 집회에 동참한 이들도 있다. 12·3 비상계엄 이후 김상욱 당선자와 정반대 정치 행보를 보이며 지역에서 날을 세운 이들이다. 민선 9기 출범과 함께 김상욱 당선인의 정치력이 시험대에 오를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울산은 ‘단일화’가 당락을 갈랐다. 김상욱 당선자는 민주·진보당 단일화와 보수 후보 분열이 맞물린 덕분에 끝까지 웃을 수 있었다. 김상욱 당선자와 김두겸 국민의힘 후보의 격차는 1만7505표(3.0%포인트)로 무소속 박맹우 후보의 득표수 3만2363표(득표율 5.5%)의 절반 수준이다. 광고 전국에서 유일하게 진보당 단체장을 배출했던 울산 동구청장은 박문옥 진보당 후보 41.9%, 이장우 노동당 후보 14.1%로 노동자 표심이 갈라지면서 44.1%를 얻은 천기옥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됐다. 선거날 막판 보수 지지층 결집으로 국민의힘은 중·남구청장·울주군수를 지켰고, 민주당은 북구청장만 탈환에 성공했다. 이번 선거 결과를 두고 정당들의 자평은 엇갈렸다. 모두 ‘부족했다’고 말하면서도 국민의힘 울산시당은 “소중한 선택과 신뢰”, 민주당 울산시당은 “매서운 가르침”이라고 했다. 광역·기초의원 1명씩을 배출한 진보당은 “뼈아픈 성찰의 계기로 삼겠다”면서도 단일화 논의에 소극적이었던 민주당에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주성미 기자 smoody@hani.co.kr
사상 첫 ‘여소야대’ 울산시의회…민주당 김상욱 시정 가시밭길 예고
6·3 지방선거에서 울산 광역의원으로 국민의힘 후보가 대거 당선되면서 민선 9기 울산시정을 이끌 김상욱 더불어민주당 당선자의 앞날에 빨간불이 켜졌다. 1997년 울산시의회가 광역의회로 승격된 뒤 ‘여소야대’로 꾸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최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