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를 읽어드립니다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0:00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총괄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31일 충북 영동군 영동전통시장 앞에서 민주당 이수동 영동군수 후보 지원 유세를 하며 군민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광고6·3 지방선거 호남 지역 사전투표율이 4년 전에 견줘 급상승했다. 이를 두고 더불어민주당 안팎에서는 전국적으로 여야 간 접전 지역이 늘어나자 위기감을 느낀 여당 지지층이 결집했다는 분석과, 호남 지역 공천 과정에서의 잡음이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이 함께 나온다. 지난 29∼30일 실시된 사전투표 결과 전남은 38.95%, 전북은 35.05%, 광주는 27.83%의 사전투표율을 기록했다. 4년 전에 견줘 전남은 7.91%포인트, 전북은 10.64%포인트, 광주는 10.55%포인트나 오른 수치로, 전국 평균 상승률(2.9%포인트)을 훌쩍 웃돈다. 2022년 지방선거에서 전남은 31.04%, 전북은 24.41%, 광주는 17.28%의 사전투표율을 기록한 바 있다. 민주당 안팎에서는 호남 지역 공천 문제가 사전투표율 급상승과 무관하지 않다는 말이 나온다. 민주당은 돈봉투 살포 의혹이 불거진 김관영 후보를 공천 배제하고 당에서 제명했으나 반발이 적지 않았다. 지난 30일에는 송영길 민주당 인천 연수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가 “김관영 후보도 이재명 대통령이 선택한 사람”이라고 말해 파장이 일었다. 김 후보는 31일 “이번 사전투표율은 도민의 뜻 대신 중앙당 지도부가 후보를 결정할 수 있다는 오만함에 대해 도민들께서 엄중한 책임을 물어 주신 것”이라며 “전북은 결코 정청래 지도부의 거수기가 아니라는 자존의 표현이었다”고 했다. 한 호남 지역 민주당 의원도 한겨레에 “전남·광주 지역에도 정청래 대표가 기초자치단체장과 지역의원 공천에 관여했다는 불만이 많다”고 했다. 이에 대해 강준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전북도민들이 지금 상황에 대해 상당히 관심도가 높다. 다만 도민들이 전북 발전을 위해 실리를 추구할 것”이라며 이원택 민주당 전북지사 후보의 승리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광고 한쪽에서는 선거일이 다가올수록 보수가 결집하면서, 호남 유권자들이 결집하는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호남 지역 재선 의원은 한겨레에 “국민의힘 지지층이 뭉치는 게 전국 여러 지역에서 드러나고 있다 보니 호남 사람들이 결집하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김채운 기자 cwk@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