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를 읽어드립니다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0:00사이드 쿠제치 주한 이란대사가 지난 27일 에이치엠엠(HMM) 나무호의 호르무즈해협 피격 사건과 관련해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 외교부로 초치된 뒤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광고사이드 쿠제치 주한이란대사가 호르무즈해협에서 우리 선박 에이치엠엠(HMM) 나무호가 이란 쪽 공격을 받았다는 한국 정부 조사 결과를 듣고 “본국(이란)에 충실히 보고하겠다”고 말했다고 외교부가 28일 밝혔다. 하고 있다.박일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쿠제치 대사는 우리 정부의 조사 결과와 관련 우리 입장을 본국에 충실히 보고하겠다고 했다”며 “정부는 앞으로도 이란과 긴밀하게 협의하면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박윤주 외교부 1차관은 브리핑에서 나무호를 피격한 비행체는 이란산 대함미사일일 가능성이 높다고 발표했다. 박 차관은 브리핑 직후 쿠제치 대사를 초치해 조사 내용을 설명하고, 책임있는 조처와 재발방지 등을 요구했다.그러나 쿠제치 대사는 박 차관과 면담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란 쪽에서는 이 문제와 관련해 모두 부인한다. 절대로 거기에 개입된 것이 없다”며 조사 결과를 부인했다. 주한이란대사관은 이날 한겨레에 “대사관은 해당 사안에 대해 밝힐 입장이나 논평이 없다”고 했다.광고이에 대해 외교부 당국자는 “쿠제치 대사가 (말한) 주된 메시지는 우리의 조사 결과와 책임있는 조치, 또 우리 선박과 선원의 안전을 잘 챙겨달라고 한 점을 본국에 전달하겠다고 한 것”이라며 “이후 이란 정부와 외교부 차원에서 어떤 입장을 보일지는 예단하지 않겠다”고 했다.이 당국자는 “공개적으로 국민에게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상대국(이란)에 설명한 것 자체가 굉장히 엄중한 외교적 조치”라고 덧붙였다.광고광고주한이란대사관과 이란 정부가 충분히 소통하지 못해 쿠제치 대사가 조사 결과를 인정하지 않는 입장을 내놓았을 가능성도 있다. 현재 중동 전체는 이슬람 명절인 ‘이드 알 아드하’ 기간이다. 외교부는 이란 정부가 추후 내놓을 반응을 주시하고 있다.호르무즈해협에 남은 우리 선박 25척과 선원의 안전, 에너지 문제 등 다른 영역으로 퍼질 여파를 관리하면서 이란을 상대해야 하는 것이 한국 정부에겐 과제가 될 전망이다.광고박 차관은 쿠제치 대사를 초치한 자리에서도 우리 선박과 선원의 안전 및 호르무즈해협 통항 문제를 제기하며 책임있는 협조를 요청했다. 박 대변인은 또 “중동 내 우리 국민과 기업 보호, 에너지 공급망, 한-이란 양자 관계, 전후 호르무즈해협 및 중동 상황을 고려하면서 치밀하게 외교적 대응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외교부는 필요할 경우 조현 외교장관과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의 통화 등 고위급 소통도 하겠다는 입장이다.장예지 기자 penj@hani.co.kr
이란 대사, 한국 ‘나무호 조사’ 결과에 “본국에 충실히 보고할 것”
사이드 쿠제치 주한이란대사가 호르무즈해협에서 우리 선박 에이치엠엠(HMM) 나무호가 이란 쪽 공격을 받았다는 한국 정부 조사 결과를 듣고 “본국(이란)에 충실히 보고하겠다”고 말했다고 외교부가 28일 밝혔다. 하고 있다. 박일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