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니스=코리아헤럴드 박윤아 기자) 흰 캔버스 위를 가로지르는 거대한 붓질 하나가 공간의 공기를 단숨에 바꿔 놓는다. 절제된 선은 금방이라도 끊어질 듯한 긴장감을 품으면서도, 이상하리만치 고요한 조화를 만들어낸다. 또 다른 전시 공간에서는 차가운 돌과 철판이 서로를 마주한 채 아무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