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30일 네팔 누와콧의 트리슐리 일대에 수위 상승 경보가 발령된 가운데 무인기로 촬영한 트리슐리강의 모습. AP 연합뉴스광고네팔·중국 국경의 히말라야 산악지대에서 발생한 대규모 홍수가 발생한 지 나흘이 지나면서 피해 지역의 강물 수위가 다시 높아지고 있다. 사고 지역에 연일 비가 내리고 있어 대홍수로 발생한 자연댐이 붕괴해 수일 내에 2차 홍수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네팔 국가재난위험경감관리청(NDRRMA)은 30일 새벽 소셜미디어 엑스에 “라수와 지방행정청으로부터 보테코시강의 유량이 증가했으며 물소리도 들린다는 정보를 받았다”며 주의를 촉구했다. 이어 3시간 후인 이날 오후엔 “보테코시강의 강 수위가 더욱 증가했다는 보고를 받았다”라며 “라수와, 누와콧, 다딩, 치트완과 주변 지역을 포함한 피해 지역에서 수색, 구조, 구호 활동에 참여하는 모든 인원과 하천변 지역 및 기타 관련 당사자는 최대한 주의를 기울이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보테코시강은 지난 26일 ‘토석류’가 일어난 두개의 강줄기 중 하나다.네팔과 중국 시짱(티베트) 자치구에선 자연댐 호수로 인한 ‘2차 홍수’ 위험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26일 발생한 대홍수 당시 흘러내린 암석과 토사, 얼음 등이 강을 막으면서 자연댐 호수가 티베트자치구 지룽 통상구 상류 계곡에 형성됐다. 자연 댐의 길이는 약 150m, 높이는 40~50m에 이른다. 여기에 비가 내려 자연댐의 물이 범람해 토사가 깎이면 댐의 붕괴로 이어져 며칠 내 2차 홍수가 발생할 수 있다고 국제통합산악개발센터(ICIMOD)가 경고한 상황이다. 앞서 28일 지룽 통상구 상류의 자연댐 호수가 범람해 구조 작업이 한때 중단되고 대피령이 내려진 바 있다.광고30일 네팔 치트완에서 주민들이 지난 26일 대홍수로 수위가 높아진 나라야니강을 바라보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중국 중앙기상대는 28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홍수 피해 지역인 티베트 자치구 지룽 통상구에 비가 내릴 것이라 예보한 상태다. 중국 수리부(수자원부)는 자연댐으로 흘러드는 수량이 계속 늘어 다음 달 1일쯤 정점에 이를 것이라 예상했다.다만, 현재로선 호수에서 빠져나가는 물이 더 많은 상태로 중국 당국은 자연댐의 붕괴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 시짱 자치구 인민정부 신문판공실은 이날 지룽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경 관문 핵심 지역 상류에 형성된 언색체(자연댐)는 이미 물이 넘쳐 빠져나가고 있다”라면서 “현재 전반적인 상태는 안정적”이라고 말했다고 관영 중국중앙텔레비전(CCTV)이 보도했다. 이어 신문판공실은 “(자연댐의) 전체 붕괴 가능성은 비교적 낮다”고 덧붙였다. 전날 문제의 자연댐 호수 수위는 점차 하락해 최고점보다 10m 낮아졌다고 중국중앙텔레비전이 전했다. 중국 당국은 전날 오후 5시50분 기준 유입량은 초당 23㎥, 유출량은 초당 50㎥로 추산돼, 호수에서 빠져나가는 물이 더 많은 상태라고 밝혔다.광고광고김지훈 기자 watchdog@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