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26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컨벤션에서 열린 국군사관학교 창설 공청회에서 박판준 육군사관학교 총동창회장(왼쪽)이 김홍철 국방부 정책실장의 발언 중 올라와 말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광고국방부가 26일 개최한 육·해·공 사관학교를 통합하는 국군사관학교 창설 공청회에선 시작부터 국군사관학교 창설에 반대하는 쪽의 욕설과 고함이 터져나왔다. 이번 공청회는 지난 7월 국방부가 통합사관학교 설립 기본계획을 발표한 뒤 처음 열렸다.이날 오후 2시 서울 용산구 국방컨벤션에 열릴 예정이었던 공청회에서는 김홍철 국방부 정책실장이 국군사관학교 창설 관련 기본계획을 발표하기로 했다. 그런데 행사 시작 10분 전 한 참석자가 단상에 올라 “국방부가 준비한 자료는 이미 다 아는 내용이니 생략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늘려달라”고 말하자 방청석의 예비역 단체들은 “옳소”라고 호응했다.사회자가 거듭 자제를 요청했으나 예비역 단체들은 고성을 멈추지 않았다. 이들은 사관학교 통합 찬성 토론자로 참석한 최영진 중앙대 정치국제학과 교수를 향해 “이재명 앞잡이 노릇을 하냐”, “네가 그러고도 교수야” 등 험한 말을 쏟아냈다. 한 참석자는 자리에서 일어나 “규백이(안규백 국방부 장관) 오라 그래”라고 외쳤다.광고고성과 욕설이 계속되자 방청석에서 한 참석자가 “깡패들이 와서 난장판을 부린다”고 비판했고, 이에 다른 참석자가 “누가 깡패야 이 ○○야”라고 응수하면서 거센 욕설이 오갔다. 박판준 육사 총동창회장은 단상에 올라 “울분을 토하는 사관학교 출신을 깡패라고 표현하는데, 사관학교를 그냥 폐교시키려는 정부가 깡패”라고 주장했다.국군사관학교 창설 공청회가 열린 26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컨벤션 앞에서 해군사관학교 폐교에 반대하는 진해시민 등 국군사관학교 창설 및 육·해·공군 사관학교 폐교에 반대하는 시민들이 집회를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앞서 국방부는 지난 7월 대전광역시 자운대에 각 군 사관학교를 통합한 국군사관학교를 4년 학부제로 운영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1·2학년 때는 통합교육을 실시하되, 3·4학년 땐 군별 심화 전문 교육을 이수할 수 있게 하겠다는 틀이다.광고광고사관학교 통합 찬성 패널로는 민관군 합동 특별자문위원회 사관학교 교육개혁 분과위원장을 맡았던 최 교수와 두진호 한국전략연구원 유라시아센터장, 진호영 전 국방개혁자문위원(예비역 공군 준장)이 참석했다. 반대 패널은 육·해·공 사관학교 총동창회가 추천한 강병철 예비역 공군 준장, 조기홍 예비역 해군 대령, 김세진 예비역 육군 소령이 맡았다. 선착순으로 신청한 300여명의 방청객도 참여했다.권혁철 기자 nura@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