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20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조희대 대법원장의 대법관 임명제청 철회를 요구하는 손팻말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윤운식 선임기자 yws@hani.co.kr광고더불어민주당이 청와대와 조율 없이 서면으로 대법관 후보자를 임명제청한 조희대 대법원장을 향해 자진 사퇴 압박을 이어갔다. 당 일부에서 주장한 조 대법원장 탄핵 추진에 대해선 국민적 여론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는 판단 속 기류를 살피고 있다.김민석 민주당 대표는 20일 세종시에 있는 이해찬 전 국무총리 묘역 참배 뒤 기자들을 만나 “‘법치 파괴 조희대는 물러나야 한다’는 문구를 담은 현수막을 전국에 걸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한병도 원내대표도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임명 제청권을 가장한 일방적 통보”라며 “헌법에 보장된 대통령 임명권에 대한 중대한 침해를 했고 대통령 임명권을 사후 추인 도장으로 전락시키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날 민주당 의원들은 본회의를 앞두고 연 의원총회에서 ‘조희대는 사퇴하라’고 적힌 손팻말을 들고 구호를 외쳤다.다만 민주당 지도부는 조 대법원장 탄핵 추진에 대해서는 신중한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송영길 전 대표와 최민희 최고위원 등이 탄핵 추진 필요성을 언급했지만, 조 대법원장의 제청권 행사 방식이 탄핵 사유가 되기 어렵다는 점을 고려하는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당과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 국면에서 탄핵 추진이 부정 여론을 키울 수 있다고 우려하는 분위기다. 김 대표가 이날 당선 뒤 열린 첫 의원총회 머리발언에서 “저는 조 대법원장이 이미 탄핵될 만한 충분한 자격을 갖췄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국민에게 (탄핵을 해야 하는 이유를) 알릴 시간을 조금 더 갖는 것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것도 이런 맥락으로 풀이된다. 김 대표는 “우리가 행동에 들어갈 경우 완벽한 100점을 맞을 수 있는 준비를 당에서 시작하겠다. 다만 그렇게 하지 않고도 스스로 물러나게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본다”고 말했다.광고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조 대법원장 사퇴 촉구를 사실상 탄핵 압박으로 규정하고 “대법원장 탄핵을 거론하는 것이 이 대통령의 탄핵 사유”라고 반발했다. 장동혁 대표는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대표의 취임 일성은 ‘대법원장 탄핵’이다. 이 대통령이 온갖 무리수를 둬가며 김민석 당대표 만들기에 올인했던 이유를 분명히 보여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장 대표는 이어 “지금 이 모든 것을 벌이고 있는 것이 대통령이라면, 그리고 대통령의 뜻을 따라 김 대표가 막말을 하고 있는 것이라면 결국 이 대통령의 탄핵 사유가 분명하다”고 했다.정점식 원내대표도 “대법원장이 감히 대통령께 대면 보고 하지 않았다는 게 탄핵 사유라고 주장하는 자체가 삼권 분립과 민주주의를 통째로 부정하는 발상”이라며 “대법원장을 능멸하고 사법부를 유린하는 사법 쿠데타를 일으킨 것은 조 대법원장이 아니라 이 대통령”이라고 날을 세웠다.광고광고최하얀 기자 chy@hani.co.kr 고경주 기자 goh@hani.co.kr 장나래 기자 wing@hani.co.kr
“조희대 사퇴” 압박 수위 높이는 민주…탄핵 추진엔 ‘여론 살피기’ 신중
더불어민주당이 청와대와 조율 없이 서면으로 대법관 후보자를 임명제청한 조희대 대법원장을 향해 자진 사퇴 압박을 이어갔다. 당 일부에서 주장한 조 대법원장 탄핵 추진에 대해선 국민적 여론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는 판단 속 기류를 살피고 있다. 김민석 민주당 대표는 20일 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