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이 지난 2월3일 미국 워싱턴 백악관 웨스트윙 밖에서 언론과 이야기하고 있다. 워싱턴/AFP 연합뉴스 광고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입’으로 불려온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이 이달 말 자리에서 물러난다. 지난 5월 둘째 아이를 출산한 뒤 업무에 복귀한 지 약 한 달 만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각)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레빗 대변인이 이달 말 퇴임해 “아름다운 어린 자녀들과 가족에게 더 많은 시간을 쓸 수 있게 됐다”며 “나는 이 결정을 완전히 이해하고 존중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캐럴라인은 이제 나의 최고위급 외부 고문 중 한 명이자 공화당 내 영향력 있는 목소리가 될 것”이라며 “우리가 역사의 흐름을 거슬러 중간선거에서 결정적인 승리를 거두기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집권당이 통상 중간선거에서 의석을 잃어온 전례를 깨겠다는 뜻이다.광고 레빗 대변인도 소셜미디어 엑스에 글을 올려 “딸을 낳고 백악관으로 돌아온 뒤, 백악관 대변인에게 요구되는 끊임없는 시간과 에너지, 주의를 쏟으면서 동시에 두 어린 자녀가 마땅히 누려야 할 최고의 엄마가 될 수는 없다는 것을 마음속으로 느꼈다”며 “그것이 결국 백악관을 떠나 인생의 새로운 장을 열기로 한 달콤씁쓸한 결정을 내린 이유”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백악관 밖에서도 최고위급 고문으로 계속 일해 달라고 요청했다”며 “앞으로도 언제나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GA) 운동과 공화당을 적극적으로 지지하는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했다. 현재 28살인 레빗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2024년 대선에서 승리한 뒤 백악관 대변인으로 발탁됐다. 임명 당시 27살로 역대 최연소 백악관 대변인이었다.광고광고 레빗은 지난 5월 둘째 딸을 출산하면서 재임 중 아이를 출산한 최초의 백악관 대변인이 됐다. 출산휴가를 마치고 지난달 16일 공식 브리핑에 복귀했지만, 한 달도 되지 않아 퇴임을 결정했다. 그는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백악관 부대변인으로 일했고, 2024년 대선에서는 트럼프 캠프의 전국 대변인을 맡았다. 두 행정부 사이인 2022년에는 뉴햄프셔주 연방 하원의원 선거에 공화당 후보로 출마했지만 민주당의 크리스 파파스 의원에게 패했다.광고 레빗은 2024년 대선 캠페인이 한창이던 그해 7월 첫째인 아들을 출산했고, 당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 암살 시도 이후 출산휴가를 불과 나흘 만에 중단하고 선거운동에 복귀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레빗에 대해 “백악관의 진정한 리더였으며 2024년 역사적인 재선 캠페인을 포함해 2018년부터 정의와 자유를 위해 싸우며 놀라운 일을 해왔다”며 “역대 최고의 백악관 대변인 중 한 명”이라고 치켜세웠다. 트럼프 대통령은 후임 백악관 대변인이 누가 될지는 밝히지 않았다. 워싱턴/김원철 특파원 wonchul@hani.co.kr
레빗 백악관 대변인 출산 복귀 한달 만에 퇴임…“두 아이 엄마 역할 위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입’으로 불려온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이 이달 말 자리에서 물러난다. 지난 5월 둘째 아이를 출산한 뒤 업무에 복귀한 지 약 한 달 만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각)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레빗 대변인이 이달 말 퇴임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