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서울 전역에 열대야주의보가 발효된 7월12일 한강 반포대교를 찾은 시민들이 무지개분수를 보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연합뉴스광고지난달 전국적인 가마솥더위 속 열대야가 이어진 가운데 같은 서울 안에서도 지역 특성에 따라 열대야 일수의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도시 중심부가 외곽보다 기온이 높은 열섬 현상이 나타나면서 열대야 일수는 행정동에 따라 두 배 넘게 벌어지기도 했다.10일 한겨레가 서울시의 ‘스마트서울 도시데이터 센서(S-DoT) 환경정보’ 자료를 생성형 인공지능 ‘클로드’를 활용해 분석한 결과, 지난 7월1일부터 8월2일 열대야(기상청 기준·오후 6시1분부터 다음 날 아침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인 날)가 가장 많이 나타난 행정동(분석 가능한 전체 124개 동 기준)은 종로구 창신동이었다. 창신동에서는 32일 가운데 26일 열대야가 발생했다. 성동구 마장동, 종로구 종로1·2·3·4가동(각 25일), 강남구 역삼동, 마포구 연남동(각 24일), 종로구 숭인동, 종로구 종로5·6가동, 송파구 석촌동, 송파구 방이동, 영등포구 영등포동, 영등포구 양평1·2가동, 영등포구 대림동, 관악구 조원동(각 23일)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열대야가 가장 적게 나타난 곳은 은평구 진관동, 도봉구 도봉동, 중랑구 신내동으로 각 12일에 그쳤다.기상청 공식 관측에 따르면 같은 기간 서울의 열대야 일수는 14일이지만 서울 내 동별 격차는 최대 두배에 달한 것이다. 도시데이터 센서는 서울 전역 1100여곳에 설치된 센서를 통해 매시간 기온·습도를 측정하는 반면, 기상청은 종로구 송월동 대표 관측소를 기준으로 열대야를 판단해 차이가 발생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도시데이터 센서상 90% 이상의 행정동에서 열대야가 나타난 날짜와 서울의 공식 열대야 날짜가 하루를 제외하면 모두 일치해 경향성은 비슷하게 나타났다.광고열대야 일수의 차이는 열섬 현상 때문으로 분석된다. 열섬 현상이란 아스팔트가 낮에는 열기를 천천히 흡수하고 밤에는 천천히 내뿜으면서 기온을 올리고, 빽빽한 건물이 뜨거운 공기가 밖으로 빠져나가는 것을 어렵게 하면서 도시 중심부의 기온이 교외 지역보다 높게 나타나는 현상을 일컫는다. 이 때문에 같은 종로구 안에서도 골목이 비교적 좁고 주택이 밀집한 창신동 등은 열대야가 많이 나타난 반면, 산과 공원을 끼고 있는 삼청동은 적게(15일) 관측됐다.홍진규 연세대 교수(대기과학)는 “같은 도시라고 해도 열섬 현상은 건물 높이와 밀도, 녹지의 유무에 따라서 다르게 나타난다. 서울 서남권의 경우 고층 건물과 공업 지대가 모두 있기 때문에 그만큼 인공열이 많이 발생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노후 주택이 많은 동네는 건물 자체가 단열이 잘 안 되기 때문에 체감하는 온도가 더욱 높게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광고광고조해영 기자 hycho@hani.co.kr
같은 서울인데 ‘열대야 일수’ 2배 차이…창신동 26일, 진관동 12일
지난달 전국적인 가마솥더위 속 열대야가 이어진 가운데 같은 서울 안에서도 지역 특성에 따라 열대야 일수의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도시 중심부가 외곽보다 기온이 높은 열섬 현상이 나타나면서 열대야 일수는 행정동에 따라 두 배 넘게 벌어지기도 했다. 10일 한겨레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