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2026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 수상자 양쯔충. 부산국제영화제 제공광고아시아 배우 최초로 미국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받은 양쯔충(양자경)이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선정하는 ‘2026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6일 부산영화제는 양쯔충의 수상 소식을 발표하며 “홍콩 영화의 부흥기 속에서 주체적인 여성 캐릭터의 새로운 지평을 연 선구자이며 동서양 영화계를 오가며 넓은 연기 스펙트럼과 대담한 도전으로 할리우드의 장벽을 허물며 자신의 묵직한 존재감을 입증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은 아시아 영화 산업과 문화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해온 아시아 영화인에게 해마다 수여된다.1962년 말레이시아의 중국계 집안에서 태어난 양쯔충은 1985년 ‘예스 마담: 황가사저’에 출연하며 스크린에 본격적인 첫발을 내디뎠다. 이후 ‘폴리스 스토리 3: 초급경찰’(1992), ‘영춘권’(1994) 등 액션 영화에서 뛰어난 무술 실력을 보이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어린 시절 발레리나를 꿈꾸며 오랫동안 무용 훈련을 받은 게 뛰어난 액션 연기를 소화할 수 있는 기반이 됐다.광고1997년 007 시리즈 ‘네버 다이’로 활동 무대를 아시아에서 전세계로 확대하고, 2000년 전세계에서 호평받은 리안 감독의 ‘와호장룡’으로 글로벌 스타 반열에 올랐다. 이후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2018),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2021) 등 다양한 장르와 마블 시리즈까지 보폭을 넓혀가며 활발하게 작품활동을 했다. 2022년 그에게 오스카의 영예를 선사한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로 골든글로브, 배우조합상(SAG) 등 북미 주요 영화 시상식의 연기상을 휩쓸었다. 올해 베를린국제영화제는 양쯔충에게 아시아 여성 최초로 명예 황금곰상을 수상했다.부산영화제는 양쯔충에 대해 “맡는 배역마다 절대적인 존재감으로 극의 단단한 중심을 잡아온 그는 탁월한 신체 연기 위에 세월이 다져낸 인간적인 깊이를 더하며 대체 불가능한 연기 영역을 구축했다”며 “나이나 틀에 얽매이지 않고 연기의 한계를 계속해서 넓혀온 발자취는, 한 배우의 궤적이 어떻게 영화적 상상력의 새로운 지평이 될 수 있는지를 증명한 상징적인 이정표”라고 평가했다.광고광고올해 수상을 위해 양쯔충은 2011년 ‘더 레이디’ 이후 15년 만에 부산을 찾는다. 영화제 쪽은 그가 선정한 3편의 대표작 ‘검우강호’,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산디와라’와 함께 신작 ‘우리 할머니는 큐브왕’까지 4편을 상영하는 양쯔충 특별전을 마련한다. ‘2026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은 10월6일 부산 영화의전당에서 열리는 영화제 개막식에서 수여된다.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는 10월6~15일 영화의전당 및 부산시 일대에서 개최된다.김은형 선임기자 dmsgud@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