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3일 전북도청 종합상황실에서 이원택 전북지사 주재로 간부회의 생중계가 첫 시범 운영되고 있다. 전북도청 누리집 갈무리광고“회의 테이블이 너무 길고 떨어져 있지 않아요? 멀리 계신 분은 토론이 안 될 것 같은데.”3일 오전 전북도청 종합상황실. 민선 9기 출범 이후 처음으로 도민에게 생중계된 간부회의에서 이원택 전북지사가 회의실을 둘러보며 이렇게 말했다. 한 간부가 “하반기에 (공사가) 계획돼 있다”고 답하자 이 지사는 “오늘은 처음인 만큼 3개 실·국이 보고하면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하자”고 했다.이 지사의 1호 결재 사항인 ‘간부회의 생중계'가 이날 처음 시험대에 올랐다. 전북도는 이날 회의를 시작으로 10월까지 월 1회씩 시범 운영한 뒤 11월부터 정식 시행할 계획이다. 도정 의사결정 과정을 공개해 도민의 알 권리를 높이겠다는 취지다.광고실제 회의는 기존 간부회의와 크게 다르지 않은 보고 중심으로 진행됐다. 다만 기존보다 보고를 줄이고 일부 안건을 놓고 지사와 실·국장이 의견을 주고받는 방식이 시도됐다. 이 지사는 회의 시작부터 “도정 현안을 둘러싼 고민을 도민과 온전히 나누는 자리”라며 토론을 주문했다.이날 논의는 청년정책과 폭염 대응, 문화산업 육성, 새만금 기본계획 재수립 등 8월 주요 현안을 중심으로 이어졌다.광고광고청년정책과 관련해 이 지사는 “청년들의 실수요를 바탕으로 취업과 창업을 구분한 맞춤형 정책을 마련하고 시행 이후 효과까지 분석해 보완하라”고 했다. 폭염 대응에는 “새벽과 한낮 등 고령층의 행동 특성을 고려한 시간대별 안전 점검이 필요하다”며 의료취약계층 돌봄체계 강화도 주문했다.새만금 기본계획 재수립과 관련해서는 공업용수와 발전소, 폐수처리시설 등 전북의 요구가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대응하라고 지시했다.광고간부회의 생중계는 이 지사의 대표 공약 가운데 하나다. 회의 내용을 공개해 정책 결정 과정을 도민에게 투명하게 보여주겠다는 취지다. 전북에서는 고창군도 이날 군정소통회의를 생중계하고 첫 의제로 폭염 대응 대책을 논의하는 등 회의 공개 움직임이 확산하는 분위기다.다만 공개가 형식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정책 토론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과제도 남아 있다. 시민사회에서는 단순히 회의 장면을 공개하는 데 그칠 것이 아니라 정책 결정 과정에서 다양한 의견이 오가는 토론 문화와 지속적인 공개가 뒤따라야 한다고 지적한다.여기에 공직선거법도 변수다. 선거관리위원회는 간부회의 생중계가 광역단체장의 비대면 홍보로 해석되거나 단체장의 업적·성과를 홍보하는 내용, 단체장 중심의 영상이 송출될 경우 공직선거법에 저촉될 수 있다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이 때문에 도민의 알 권리를 충분히 보장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천경석 기자 1000press@hani.co.kr
‘도민 앞 첫 공개' 전북도 간부회의…‘다양한 의견 교환’ 실속도 챙길까?
“회의 테이블이 너무 길고 떨어져 있지 않아요? 멀리 계신 분은 토론이 안 될 것 같은데.” 3일 오전 전북도청 종합상황실. 민선 9기 출범 이후 처음으로 도민에게 생중계된 간부회의에서 이원택 전북지사가 회의실을 둘러보며 이렇게 말했다. 한 간부가 “하반기에 (공사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