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청년기후의회 회원들이 29일 오전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행감축’ 경로의 탄소중립법 개정안 통과을 규탄하고 있다. 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광고“기후위기는 청년의 일상뿐 아니라 미래의 삶까지 위협합니다. 청년들은 아이를 갖는 게 아이를 위한 선택일지 고민합니다. 미래세대에 책임 있는 탄소 감축 목표를 수립하겠다는 대통령의 약속을 지켜주세요.”29일 오전 서울 청와대 분수대 앞. 청년들이 성인 키를 훌쩍 넘는 크기의 ‘미래세대의 기후 영수증’을 들어 올리며 이재명 정부를 향해 탄소 감축 목표를 앞당길 것을 요구했다. 영수증엔 ‘폭염 피해 수백조’ ‘식량 위기 측정 불가’ ‘해수면 상승 국토 5% 잠김’ 등 숫자로 계산할 수 없는 피해가 나열됐다.청년기후의회와 범청년행동 등 27개 청년·시민사회단체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가 국정과제로 약속한 ‘미래세대를 고려한 탄소중립 장기 감축 로드맵’을 책임 있게 이행하고, ‘조기 감축 경로’를 정부 공식 안으로 제시할 것을 촉구했다.광고앞서 지난 22일 국회 기후특별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는 실질적인 규제 기준이 되는 온실가스 배출 하한선을 선형 감축경로로 명시한 탄소중립기본법 개정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이는 국회 기후특위 공론화위원회가 실시한 시민 숙의 과정에서 시민대표단의 78%가 미래세대의 부담을 줄이는 ‘조기 감축 경로’를 지지한 것과 다른 선택이었다.단체들은 “(선형 감축 경로는) 결국 감축 부담을 뒤로 미루는 방식”이라며 “헌재 결정 취지와 시민들의 사회적 합의를 외면한 결과”라고 주장했다. 시민 공론화 과정에서 청소년 토론자로 참여한 국제청소년환경단체 ‘C02gether’의 정민주 대표는 “조기 감축 경로에 대한 정부의 소극적인 태도를 보며 ‘보여주기식 공론화가 아니었나’하는 의문이 든다”며 “조기 감축 경로를 설정하는 것이 기후위기 시대에 태어난 미래세대를 위한 최소한의 도리”라고 지적했다.광고광고청년기후의회 회원들이 29일 오전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행감축’ 경로의 탄소중립법 개정안 통과을 규탄하고 있다. 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대통령 직속 국가기후위기대응위원회 청년위원으로 활동 중인 김소윤 쿨라이밋 대표는 감축을 미루는 정책을 ‘기후 영수증’에 빗댔다. 그는 “마트에서 장을 볼 때 물건을 계산하지 않고 ‘뒷사람이 계산할 것’이라고 말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며 “감축이 늦어질수록 그 대가는 기후 영수증 형태로 우리에게 돌아오고, 시간이 지날수록 영수증(금액)은 곱절로 불어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단체들은 “‘미래세대를 고려한 탄소중립 로드맵 마련’을 국정과제로 제시했던 이재명 정부가 부처 간 이견과 산업계 눈치 보기를 이유로 스스로 후퇴안(선형 감축)을 제시하며 위헌적 법안 통과를 방관했다”며 “대통령이 국정과제 40번에 ‘미래세대를 고려한 탄소중립 장기 감축 로드맵을 마련하겠다’고 제시한 약속을 지켜달라”고 말했다.광고기자회견을 마친 참가자들은 ‘이 대통령에게 청구하는 기후 영수증’ 퍼포먼스를 진행한 뒤 미래세대의 요구를 담은 서한을 청와대 쪽에 전달했다.장수경 기자 flying710@hani.co.kr
청년들, 이 대통령 향해 ‘기후 영수증’ 청구…“탄소 조기 감축해야”
“기후위기는 청년의 일상뿐 아니라 미래의 삶까지 위협합니다. 청년들은 아이를 갖는 게 아이를 위한 선택일지 고민합니다. 미래세대에 책임 있는 탄소 감축 목표를 수립하겠다는 대통령의 약속을 지켜주세요.” 29일 오전 서울 청와대 분수대 앞. 청년들이 성인 키를 훌쩍 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