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브라질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각) 브라질 상파울루 금속노동조합 사무실을 방문해 룰라 대통령이 노조위원장 시절 사용했던 사무실에 전시된 물품들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광고브라질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각)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이 노조위원장으로 활동했던 상파울루 금속노동조합을 직접 둘러봤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저녁 금속노조 건물에 들어서자 웰링턴 다마스세누 상파울루주 금속노동조합 위원장이 직접 이 대통령을 맞았다. 금속노조는 룰라 대통령이 1975년 노조위원장에 선출돼 노동운동을 이끌었던 곳이다. 룰라 대통령은 이곳에서 군사정권에 맞선 대규모 파업을 주도하며 전국적인 노동운동 지도자로 부상했고, 이후 브라질 노동자당(PT)을 창당해 대통령에 올랐다. 이 대통령의 이번 방문은 룰라 대통령의 정치적 출발점이었던 현장을 직접 찾은 것이다. 이 대통령은 웰링턴 위원장의 안내를 받아 룰라 대통령이 위원장 시절 근무하던 2층 사무실로 올라갔다. 룰라 대통령이 근무하던 집무실에는 집무용 책상, 회의용 책상 등이 있었다. 집무실 책상 위에는 룰라 대통령이 직접 사용하던 전화기, 연필깎이 등이 그대로 보존돼 있었다. 룰라 대통령의 당시 활동 사진과 자료집도 비치돼 있었다.광고 이 대통령은 전화기와 자료서적, 사진 등을 직접 만져보기도 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창가 쪽에 있는 수납함으로 이동해 전시된 '촬영 카메라'들을 들어 봤다. 그러자 웰링턴 위원장은 “룰라 대통령이 미국에서 가져온 카메라”라며 “이 카메라로 모든 운동, 파업 등 활동을 기록했고, 노동자 티비(TV) 채널이 시작되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광고광고 웰링턴 위원장은 수납함 안쪽에 있던 술병과 술잔을 가리키며 “좋아하실지 모르겠다. 모두들 에너지를 재충전하던 곳”이라고 말하자 이 대통령은 크게 웃으며 “아주 재밌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룰라 대통령이 일했던 집무용 책상에 직접 앉아 기념촬영을 하기도 했다. ‘룰라 대통령이 똑같이 전화기를 들고, 한쪽 손으로 귀를 막고 찍은 사진이 있다’는 웰링턴 위원장의 권유에 따라 이 대통령은 룰라 대통령과 똑같은 포즈로 사진을 찍었다. 웰링턴 위원장은 “룰라 대통령이 이 사진을 보면 아주 좋아할 것 같다”고 말했다.광고 웰링턴 위원장은 이 대통령에게 어떤 직종에서 일했는지 등을 물었고, 이 대통령은 “나는 시계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러자 웰링턴 위원장은 자신도 폭스바겐에서 금속공으로 일하며 공부해 변호사 자격증을 땄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번 방문은 이 대통령이 룰라 대통령과 정상회담 뒤 공동언론발표에서 깜짝 언급하면서 이뤄졌다. 이 대통령은 전날 “내일 상파울루에 방문하면, (룰라) 대통령이 젊은 시절에 일했던 금속노조 사무실을 방문해볼 생각”이라며 “저나 우리 대통령께서 노동자의 정체성은 잃지 않고, 끊임없이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서 함께 노력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상파울루/서영지 기자 yj@hani.co.kr
룰라의 ‘노동운동 성지’ 찾은 이 대통령… “노동자 정체성 잃지 않겠다”
브라질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각)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이 노조위원장으로 활동했던 상파울루 금속노동조합을 직접 둘러봤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저녁 금속노조 건물에 들어서자 웰링턴 다마스세누 상파울루주 금속노동조합 위원장이 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