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5일 오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서구 전남광주선거관리위원회 앞에서 열린 ‘선관위 해체 및 재선거를 요구하는 광주시민청년학생모임’ 집회에 참석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광고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5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를 찾아 6·3 지방선거 재선거를 촉구하는 등 전국 장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정치 생명을 걸겠다”며 강성 당심 공략에 안간힘을 쏟고 있지만, 당 의원들의 참여가 저조해 힘이 실리지 않는 모양새다.장 대표는 이날 오후 7시 광주특별시 선거관리위원회 앞에서 열린 ‘6·3 참정권 박탈 사태 집회’에 참석했다. ‘투표용지 빼돌린 게 진짜 내란!!! 이재명이 내란수괴’라는 손팻말을 들고나온 장 대표는 “생각과 구호가 조금 다르다고 그 목소리들을 하나로 담아내지 못하고 하나된 힘으로 묶어내지 못한 국민의힘과 당대표인 제가 부끄럽다”며 “그래서 이제 우리가 하나의 목소리로 내 소중한 한 표를 찾겠다고 하는 시민 모두를 하나로 묶어서 지금부터 더 큰 싸움을 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들이 대한민국의 참정권을 지키고 민주주의를 지켜내는 6·3 시민 혁명군”이라며 “국민들의 소중한 한 표를 지키는 것에 제 정치 생명을 걸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우리가 인생을 살면서, 딱 한 번 분노해야 할 때가 있다면, 그리고 역사의 부름을 받고 목숨을 던져야 할 때가 있다면 저는 바로 오늘이 그때”라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이 자리에는 당 소속 의원으로는 국민의힘 전북도당위원장인 조배숙 의원과 박준태 당대표 비서실장만 참석했다. 지난 12일 부산 장외 집회에서는 지역 의원 17명 중 조승환·이헌승 의원 2명만 참석했다. 한 재선 의원은 이날 한겨레에 “당대표 쪽에서 참여 독려 연락을 받고 있지만, 제도권 정치인이 장외로 나가는 건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이라 나가지 않고 있다”고 했다.광고장 대표는 지난 8일 인천, 12일 부산을 방문한 데 이어 일주일 사이 세번째 집회 현장을 찾았다. 오는 17일 제헌절에는 원 구성과 선거관리위원회 특검 협상이 마무리되지 않으면 제헌절 기념식에도 불참하고, 올림픽공원 시위 현장에서 총결집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장 대표가 장외 집회에 열을 올리는 것은 자신의 지지 기반인 강성 당원을 결집해 당내에서 쏟아지는 사퇴론 등을 잠재우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당내에선 장 대표를 겨냥한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5선 권영세 의원은 이날 시비에스(CBS) 라디오에서 “장 대표는 당의 개혁보다도 바깥으로 돌아다니며 장외 집회를 하고 있다. 거기서 뭘 하는지 당은 아무도 모른다”며 “장외로만 도는 건 총선과 대선에 승리할 기반을 만드는 데 있어 큰 문제”라고 비판했다.광고광고곽규택 의원도 이날 와이티엔(YTN) 라디오에 출연해 “원내에서 민주당과 대립각을 세워야 되는 시기에 장외 투쟁하는 것이 시기상으로 맞나 하는 생각을 하는 분들이 있는 것 같다”며 “중도층으로 외연 확장을 해야 하는 상황인데 (장 대표의 행보가) 오히려 중도층에 거부감을 주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귀담아들어야 할 것 같다”고 했다.장나래 기자 wing@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