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숨 쉬는 양심 [포토에세이]수정 2026-07-13 17:08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광고길가 수풀 사이, 빛바랜 안내판이 걸려 있다. 얼룩진 코팅지 위, 펼쳐진 손바닥. 그리고 한 줄. “나무들이 숨 쉬며 자라고 있다.” 무심한 발길이 멈춘다. 버려진 쓰레기 앞에서 누군가 제 손을 찍었을 것이다. 그 손으로 경고문을 매달았을 것이다. 나무는 오물 속에서도 말이 없다. 그저 숨을 쉰다. 오늘 밤, 나는 어디에서 양심을 놓았을까. 손바닥을 펴 본다. 가만히 들여다본다.류우종 선임기자 wjryu@hani.co.kr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시나요?뉴스룸 PICKNativeLab정부 “내년 예산 ‘800조+α’…추가세수, 3대 메가·청년 집중 투자”이 대통령 “반도체 추가세수, ‘미래대응기금’으로 AI 골든타임 잡자”가리비, 올해 어업인 ‘피해보전직접지불금’ 지원 품목에 선정[단독] 대한체육회 공정위, 이르면 20일 배재고 재심 논의할 듯5·18 단체들도 배재고 선처 요청…“봉황대기 출전하게 해달라”왜 ‘광주일고’가 아닌 ‘배재고’에 감정이입하나 [권태호 칼럼]반도체 쏠림에…대기업-중소기업 ‘성장·수익성 격차’ 큰 폭 확대2조6천억 ‘가족찬스’로 서울 집 마련…부모에게 4억 무이자로 빌리기도집값 띄운 ‘반도체 머니’…“자산 불평등 확대의 원년 될 것”미-이란, ‘호르무즈 통제권’ 놓고 충돌 격화…UN “전면전 재발 우려”코스피, 두 달 만에 7000선 깨져…‘삼전’ 10% ‘닉스’ 15% 급락모즈타바 최측근 “그들이 우리 아버지를 죽였다…복수의 길 추구”“사전투표 폐지 안돼” vs “취지 잘못 이해”…국조특위 공방 격화선관위, 예·결산 없이 ‘위탁선거’ 대금 수백억 운용서울시선관위원 3명 사임서 보니…“중앙선관위, 선거소청 공정성·독립성 침해”정청래 당권 도전 선언…“당대표직 이용해 대선 출마 생각 없다”정청래 “보완수사권 전면폐지, 닥치고 당장”…연임 도전 공식화‘전대 룰’ 놓고 공회전하는 민주 최고위…친청 “납득 못해”조갑제 “한동훈 창당 가능성…정치판서 갈라질 사람은 갈라져야”이준석 “국힘 공작”-양향자 “국면전환 시도”…‘정이한 자작극’ 공방장동혁 “재선거뿐” 전국 순회…당내선 “공감 못 얻는 행보” 냉담장윤기 “성폭행 목적 맞다” 인정…유족 “법정 최고형 내려달라”‘경찰 가족 봐주기’ 윗선 정조준…장윤기, 오늘 공판서 범행동기 입 열까검찰, ‘장윤기 사건’ 광산경찰서장 입건…서장실 압수수색일본도 ‘폭염’ 비상…일부 지역선 ‘열사병 경계경보’도심 속 ‘초록 주치의’…천안 반려식물병원 문 열었다펄펄 끓은 전국…“아침 7시에도 숨이 턱턱, 냉감조끼도 소용없어”신생아 때 뇌출혈 이겨낸 5살 미소천사, 3명 살리고…정말 천사가 되었어요“속초에 죽으러 간다” 80대 치매 노인, 실종 문자 본 시민이 살렸다매트리스 뜯다 나온 ‘150만원’…공공근로자들, 한 치의 망설임 없이 신고광고오늘의 주요기사광고광고
숨 쉬는 양심 [포토에세이]
길가 수풀 사이, 빛바랜 안내판이 걸려 있다. 얼룩진 코팅지 위, 펼쳐진 손바닥. 그리고 한 줄. “나무들이 숨 쉬며 자라고 있다.” 무심한 발길이 멈춘다. 버려진 쓰레기 앞에서 누군가 제 손을 찍었을 것이다. 그 손으로 경고문을 매달았을 것이다. 나무는 오물 속에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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