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홈플러스가 운영자금 고갈에 따라 전국 대형마트 영업을 임시 중단하기로 긴급 결정한 13일 낮 서울 영등포구 홈플러스 영등포점 마트 입구가 쇼핑카트로 막혀 있다. 정인선 기자광고‘홈플러스 마트는 임시 휴업합니다’홈플러스가 매장 유지 비용 부족 등을 이유로 전국 마트 영업을 중단한 13일 낮, 홈플러스 영등포점에는 ‘휴업’을 알리는 안내 문구와 함께 ‘쇼핑 카트’가 일렬로 선 채 매장 입구를 가로막고 있었다. 영업 중단 소식을 모른 채 홈플러스를 찾은 손님들은 “오늘부터 영업을 안 한다더라”며 정보를 주고받거나 “할인행사 한다더니, 벌써 다 닫았네”라고 읊조리며 발길을 돌렸다. 전국 홈플러스 매장들은 전날까지 남아있는 물건을 ‘50%’, ‘1+1 할인’ 등을 통해 소진하는 소위 ‘땡처리’ 행사를 벌였다.홈플러스가 운영자금 고갈에 따라 전국 대형마트 영업을 임시 중단하기로 긴급 결정한 13일 낮 서울 영등포구 홈플러스 영등포점의 한 임대 업체 매장에 영업 중지를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정인선 기자홈플러스 마트는 영업을 중단했지만, 임대 매장이나 외부 납품 업체들은 ‘울며 겨자 먹기’로 건물 안에서 영업을 이어가고 있었다. 이날 홈플러스 영등포점 마트 입구 바깥쪽에 마련된 매대에서 젓갈을 팔던 납품 업체 직원 ㄱ씨는 “할인가에서 3천원 더 할인해드린다”며 떠나려는 손님들을 붙잡았다. ㄱ씨는 “홈플러스에 12년 가까이 물건을 납품해 왔는데 하루아침에 큰 판로 하나가 막히게 됐다”며 “물건을 다른 데 가져가서 팔기에는 이미 소분을 다 해 놓은 상태라 싼값에라도 다 팔아버리려고 나와 있다”고 말했다.광고홈플러스 건물 내 공간을 임차해 사용해 온 임대 매장들도 ‘전면 영업중단 소식을 오늘에야 알았다’며 혼란을 호소했다. 영등포점 한 임대 매장 직원은 “우리도 오늘 오전에야 뉴스를 보고 마트 임시 휴업 사실을 알았고 본사에서도 아직 앞으로 이곳 매장 운영을 어떻게 할지 전달받은 게 없어 혼란스럽다”고 말했다.영등포점 1층 스포츠 의류 임대 매장에서 일하던 직원 ㄴ(60대)씨는 “서울 시내 다른 홈플러스에서 20년 넘게 근무하다가 지난해 점포가 문을 닫으면서 일하는 곳을 옮긴 건데, 전국 홈플러스가 문을 다 닫으면 협력업체들도 인력을 언제, 얼마나 줄일지 몰라 불안하다”며 “상황이 이 지경이 되도록 방치한 나라가 야속하게 느껴진다”고 말했다.광고광고홈플러스가 운영자금 고갈에 따라 전국 대형마트 영업을 임시 중단하기로 긴급 결정한 13일 낮 문화센터 수강료 환불을 받기 위해 서울 영등포구 홈플러스 영등포점을 찾은 김아무개씨가 오전에 받은 안내 문자를 보여주고 있다. 정인선 기자홈플러스 건물 내 문화센터 운영 등이 불투명해지며 주민 커뮤니티도 혼란을 겪는 모양새다. 이날 영등포점 지하 1층 문화센터 앞에는 수업료 환불을 위해 찾은 고객이 여럿 눈에 띄었다. 서울 양평동에 사는 김아무개(40)씨는 “8살 딸이 6살일 때부터 주말마다 이곳 문화센터에서 미술을 배우며 시간을 보냈는데 오늘 오전 갑자기 ‘앞으로 수업이 불가능하다’는 안내 문자를 받고 놀라서 뛰어왔다”며 “수업료와 재료비는 다행히 환불받았지만, 딸아이가 최근에 바뀐 선생님을 무척 좋아했는데 앞으로 만나지 못하게 됐다는 사실을 어떻게 설명해 줘야 할지 난감하다”고 말했다.정인선 기자 ren@hani.co.kr
“할인행사 한다더니…” 홈플러스 영업중단에 손님도 업체도 혼란
‘홈플러스 마트는 임시 휴업합니다’ 홈플러스가 매장 유지 비용 부족 등을 이유로 전국 마트 영업을 중단한 13일 낮, 홈플러스 영등포점에는 ‘휴업’을 알리는 안내 문구와 함께 ‘쇼핑 카트’가 일렬로 선 채 매장 입구를 가로막고 있었다. 영업 중단 소식을 모른 채 홈플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