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유명 편의점 패밀리마트가 10일 일본 도심 아자부다이에 선보인 새 플래그십 스토어 ‘파미마.’ 패밀리마트 누리집 갈무리 광고‘편의점의 왕국’으로 통하는 일본에서 줄어드는 고객들의 발길을 되돌리기 위한 기발한 아이디어들이 등장하고 있다. 유명 편의점 체인 패밀리마트는 10일 일본 도쿄의 떠오르는 도심 아자부다이에 새 플래그십 스토어 ‘파미마’를 선보였다. 이곳에선 패밀리마트 의류 브랜드인 ‘컨비니언스웨어’ 옷 300여종을 전시 판매해 마치 의류 매장을 연상시킨다. 새로운 형태의 점포 공개에 맞춰 ‘파미마’에서만 판매하는 한정 재킷과 원피스도 준비했다. 게다가 매장 내에 피팅룸까지 마련돼 일부 상품을 직접 입어볼 수도 있다. 편의점 앞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플라스틱 의자와 간이 파라솔 대신 아예 고정식 벤치도 마련했다. 매장 옥상에는 나무와 풀로 꾸민 옥상 정원도 마련됐다. 패밀리마트 쪽은 향후 도시 지역을 중심으로 비슷한 매장을 몇 곳 더 열어 고객 반응을 살핀다는 계획이다. 오다니 다쓰오 패밀리마트 사장은 “가슴 뛰는 쇼핑이 가능해 ‘일부러 찾아가고 싶은 편의점’으로의 가능성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편의점 체인 세븐일레븐은 지난해 말 일부 매장에 화장을 고칠 수 있는 ‘파우더 스페이스'를 도입해 눈길을 끌고 있다. 편의점에서 간편하게 화장을 손볼 수 있도록 조명이 달린 거울을 비치하고, 고데기를 유료 대여하는 서비스 등으로 여성 고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광고 수십년간 비슷한 모습을 유지해온 편의점이 변신을 시도하는 데는 최근 눈에 띄게 줄어드는 고객 수가 배경에 있다. 일본 프랜차이즈 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편의점 방문객은 전년 대비 0.5% 감소한 155억7479만명으로 파악됐다. 일본에서는 인구 감소 및 대형마트와 온라인 구매 증가 등 여러 요소가 겹치며 방문객들이 줄고 있는 추세다.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이날 “최근 편의점 방문객이 감소 추세를 보이는 가운데 주요 업체들이 잇달아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며 “식품이나 생필품 판매에 그치지 않고 편의점을 더 많이 찾도록 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도쿄/홍석재 특파원 저건 forchis@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