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 겸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광고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신용카드 등에 적립된 미사용 포인트를 지역화폐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가운데, 카드사들은 “여러 카드 포인트 사용방법 중에 하나가 추가되는 것으로, 기술적으로 시스템을 갖추는 데 어려움은 없다”고 말한다.이날 여러 카드사 쪽은 한겨레에 “기술적으로 고객이 원하는 지역화폐로 전환(지역화폐사업자와 연계)하는 전산시스템 갖추면 되는 것이라서 전환에 별다른 제약이나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며 “현재 시행중인 여러 카드 포인트 사용방법 중에 하나가 추가되는 것”이라고 말했다.미사용 카드 포인트를 지역화폐로 전환하는 개편이 신용카드사의 영업에 미치는 영향도 거의 없을 거라는 설명이다. 카드사 쪽은 “지금도 카드사 포인트는 사용률이 매우 높다. 여러 다양한 방법으로 카드 포인트 사용을 촉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객이 사용하지 않은 포인트 잔액은 카드사마다 매년 말에 충당금(부채)으로 적립하고 있다. 또, 적립일로부터 5년(소멸시효)이 지나 소멸된 미사용 소멸포인트는 카드사마다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에 매년 200억원씩 기부·출연하고 있는 중이다. 카드사가 소멸포인트로 잡수익을 내는 건 아니라는 얘기다.광고앞서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다양한 소비 진작 대책이 추가로 있어야 한다. 특히 전통시장, 골목상권 경기 활성화 효과가 큰 지역 화폐의 활용도를 높이는 노력이 꼭 필요하다”며 “사용되지 않은 포인트가 수십조에 이른다고 한다. 각종 포인트를 지역 화폐로 전환하는 걸 추진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이 말한 수십조원 각종 포인트는 카드 포인트, 통신사 멤버십포인트, 각종 마일리지 등을 포함한 것으로 해석된다. 카드사의 경우 미사용 포인트는 누적 2조9천억원(금융감독원, 2025년 6월말 기준)에 이른다. 이 중에 사용되지 않고 소멸되는 포인트는 2025년 기준 1천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다.조계완 선임기자 kyewan@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