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를 읽어드립니다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0:00이재명 대통령이 25일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해비치호텔에서 열린 제주포럼에 보낸 축사 영상 갈무리. 제주도 제공광고21돌을 맞은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이 막을 올렸다.25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해비치호텔에서는 제주도와 외교부가 공동 주최하고 제주평화연구원이 주관하는 제21회 제주포럼 개회식이 열렸다. 2001년 한반도, 동아시아, 세계의 평화를 위한 비전을 공유하고 국제 협력을 통한 해결책을 모색하는 대화의 장으로 시작된 제주포럼은 매년 다양한 국제 현안을 논의해왔다.‘분열의 시대, 협력의 재구상’을 주제로 전날부터 사흘 동안 열리는 올해 제주포럼에서는 전·현직 세계 지도자와 학계·시민사회 전문가를 비롯해 4500여명이 참석했다. 총 68개 프로그램에는 지도자 회의, 차기 유엔 사무총장 후보자 대담, 미국·이스라엘-이란 전쟁 이후 중동 평화 구축의 미래 회의 등이 포함됐다.광고이재명 대통령은 개회식에 영상을 보내 “지금 세계가 직면한 도전들은 결코 한두 국가의 힘만으로 해결할 수 없다”며 “문제 해결 역량이 있는 국가들이 유연한 협력 네트워크를 만들어갈 때 기존 국제질서의 공백을 보완해 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로 싸울 필요가 없는 진정한 평화를 만들기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평화를 이야기해야 한다”며 “대한민국은 이를 위해 제주포럼과 같은 계기를 통해 평화와 번영을 위한 국제협력을 선도하는 등 글로벌 책임 강국으로서의 역할과 기여를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강정일상저항행동과 제주녹색당 등이 25일 오전 서귀포시 표선면 해비치호텔 앞에서 제주포럼을 비판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강정일상저항행동 제공한편 강정일상저항행동, 우주군사화와로켓발사를반대하는사람들, 제주녹색당 등은 개회식에 앞서 해비치호텔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본래 이 포럼은 4·3의 아픔을 승화하고 제주가 지향해야 할 평화의 담론장이었어야 한다. 그러나 지난 25년간 제주도민들은 주축에서 배제됐고, 외교부와 제주도정이 주도하는 포럼은 군사력과 배타적 동맹을 중시하는 지배권력의 ‘힘에 의한 평화’ 논리를 일방적으로 주입하는 장으로 전락했다”고 비판했다.광고광고그러면서 “제주가 진정한 세계 평화의 섬으로 환골탈태하기 위해서는 제국주의 전쟁 논리인 ‘힘에 의한 평화’를 철회해야 한다”며 환태평양훈련(림팩·RIMPAC) 참가 중단, 해상 위성·미사일 발사 실험 철회, 제주 제2공항 건설 계획 백지화, 제주해군기지 폐쇄 등을 촉구했다.서보미 기자 spring@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