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를 읽어드립니다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0:00충남인권교육활동가모임 부뜰이 24일 오전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남 공공도서관의 성평등 도서 열람·대출 제한 조치를 즉각 해제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김중곤 기자광고공공도서관에서 특정 도서의 대출, 열람을 제한해선 안 된다는 국가인권위원회 결정이 나온 지 10개월이 흘렀지만, 여전히 충남에선 개선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충남인권교육활동가모임 부뜰은 24일 오전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남 공공도서관의 성평등 도서 열람·대출 제한 조치를 즉각 해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앞서 2023년 9월 김태흠 충남지사는 ‘걸스 토크(사춘기라면서 정작 말해주지 않는 것들)’, ‘아기는 어떻게 태어날까’, ‘우리가족 인권 선언’, ‘사춘기 내몸사용 설명서’ 등 성교육 도서 9권을 공공도서관에서 열람 제한할 필요성이 있다고 거론했다. 이후 충남지역 공공도서관에선 서가에 배치했던 이 책을 안내데스크로 옮기고 어린이가 대출하려 하면 부모 동의를 요구하는 등 접근 차단 조처가 이어졌다.인권위는 2025년 8월 아동·청소년의 알 권리를 침해하고 도서관의 자유로운 정보 접근 원칙을 훼손할 우려가 있다며, 충남지사에게 공공도서관에서 성평등 도서를 별도 비치하거나 열람·대출 제한이 일어나지 않도록 지도·감독할 것을 권고했다. 하지만 부뜰은 인권위 권고 후 10개월이 지났지만 공공도서관의 도서 제한은 그대로라고 했다.광고부뜰은 다음달 1일 출범하는 박수현 당선자의 도정에서는 공공도서관 내 특정 도서 차별을 즉시 해결해야 한다고 이날 목소리를 높였다. 이행찬 부뜰 운영위원장은 “충남 도서관 검열 문제를 해결할 것인지 아니면 방치할 것인지, 그 첫 선택은 박수현 도정의 인권 의지를 가늠하는 첫번째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중곤 기자 kgony@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