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를 읽어드립니다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0:00이재명 대통령이 19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G7 참석·유럽 순방 결과 브리핑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광고이재명 대통령이 19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계기로 만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다른 나라를 대하는 방식으로 북핵 문제를 접근하면 안 된다는 점을 분명히 말했다”고 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유럽 순방과 주요 7개국 정상회의(G7) 참석 결과 브리핑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과 가장 긴 대화를 한 것은 북핵 문제다. 북핵 문제에 대해 어떻게 접근할 것이냐(의 문제)”라며 이렇게 말했다.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3일 트루스소셜에 2018년 6월12일 북-미 정상회담이 열린 싱가포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찍은 사진을 올린 것을 언급하며 “트럼프 대통령도 먼저 자기가 (사진을) 올렸다고 말하면서 이제 북한 문제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져야 될 때라고 말했다”고 덧붙였다.광고이 대통령은 이어 “다른 나라를 대하는 방식으로 북핵 문제를 접근하면 안 된다는 점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분명히 말했다. 그 점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도) 동의했고, 해결방안도 마땅치 않다는 생각을 갖고 계셨고, 그게 고민이었던 걸로 보인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그러면서 “북한은 우리 판단으로 일정 수 이상의 핵무기를 실제 보유하고 있고, 연간 10~20기 정도의 핵무기를 제조할 수 있는 핵물질을 생산해내고 있다. 이런 상태에서 그냥 원론적인 얘기를 하면 접근이 불가능하다”고 덧붙였다.이 대통령은 “북한은 비핵화 얘기를 하지 말고, 핵 보유를 인정해야 하겠다고 하고 있다”며 “우리가 제안했던 것처럼 단계별 목표를 나누고, 단기·장기 목표를 나눠서 일단 단기적으로는 현재 추가의 핵물질 개발을 하지 않고 추가 생산을 중단하는 것, 핵물질을 해외 반출하지 않는 것, 또 아이시비엠(ICBM·대륙간탄도미사일)의 추가 기술 개발을 하지 않는 것만 해도 국제사회에 이익”이라고 말했다.광고광고이 대통령은 이어 “비핵화 목표는 포기하지 말되 당장이 아니라 일단 중단하고, 또 안정되면 감축으로 하고 그다음 단계로 서로 신뢰가 쌓이고 체제 안전이 보장된다면 이 두 가지를 약간 나눠서 단계적으로 접근하는 게 현실적이지 않냐는 설명을 긴 시간 드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것도 하나의 방법일 수 있겠다, 충분히 고민해보겠다는 말씀을 하셨다”고 덧붙였다.서영지 기자 yj@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