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를 읽어드립니다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0:00지난 12일 경기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청사에서 열린 ‘투표용지 부족사태 진상규명위원회 제3차 위원회의’에 조현욱 위원장이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광고조현욱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투표용지 부족사태 진상규명위원회 위원장이 15일 “서울시선관위의 안일한 대응과 사태의 심각성에 대한 미온적인 인식에 대해 책임 추궁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조 위원장은 이날 과천정부청사에서 진상규명위 4차 회의를 한 뒤 브리핑에서 “서울 송파구선관위의 계속되는 일련번호 문의에도 서울시 선관위가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지 못하고 안일하게 대응하는 등 투표용지 부족 상황에 대한 부적절한 대응으로 문제를 더 키운 것으로 파악했다”며 이같이 말했다.송파구선관위가 6·3지방선거 투표일 오전 11시40분께 투표용지 부족 상황을 예상해 서울시선관위에 이를 알렸고, 갈수록 부족 상황이 심각해졌지만 서울시선관위 담당 직원은 상임위원이나 사무처장에 보고하지 않았다고 한다.광고조 위원장은 “송파구선관위 사무국장이 오후 4시46분께 서울시선관위 사무과장에게 투표용지 부족으로 일련번호를 기재하지 않고 투표소에 내보내겠다고 알리자 서울시선관위는 그제서야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했다”며 “그러나 이미 투표중단이 일어난 투표소도 있었고 민원인 항의가 발생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오후 5시가 넘어 중앙선관위가 민원에 의해 서울시선관위에 전화해 상황을 확인하며 공동 대응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조 위원장은 “서울시선관위에서 위기 대응 시스템이 전혀 작동하지 않았고, 무책임한 태도로 대응했던 것이 보였다”고 지적했다.진상규명위는 지난주까지 투표용지 부족 규모가 가장 컸던 송파구선관위를 집중 조사했고, 조사 대상을 서울시선관위와 중앙선관위로 확대하고 있다. 조 위원장은 “노태악 당시 중앙선관위원장과 상임위원, 서울시선관위 사무국에 서면 질의서를 보낸 상태”라고 밝혔다.고경주 기자 goh@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