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를 읽어드립니다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0:00충남 부여 금강의 백제보. 기후에너지환경부 제공광고금강 백제보가 넉 달 동안 완전 개방된다. 이에 따라 3개 보로 막혀있던 금강 하류의 물 흐름이 자연 상태에 가깝게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10일 기후에너지환경부는 5월15일~10월15일 녹조계절관리제 기간과 연계해 이날부터 10월15일까지 충남 부여군 금강 백제보의 3개 수문을 완전 개방한다고 밝혔다. 이미 세종보와 공주보도 완전 개방 상태여서 금강의 4대강 사업 구간 전체가 자연 상태에 가깝게 흐르게 된다. 상류의 용담댐과 중류의 대청댐, 하구의 하굿둑은 닫혀있다. 백제보의 길이는 가동보와 고정보 부분이 311m이며, 다리까지 포함하면 680m다.이번 개방의 목적은 강물의 흐름을 회복해 여름철 녹조 발생을 줄이고, 수생태계 변화를 조사하는 것이다. 또 올해 안으로 금강 보 처리 방안이 다시 결정되면, 처리 방안을 실행하는 데도 참고가 될 것으로 보인다.광고백제보는 2018년 이후 7차례 개방됐으며, 이번이 여덟 번째다. 금강의 3개 보 가운데 백제보의 조건이 개방에 가장 불리해서 백제보가 열린 8차례는 3개 보가 모두 개방됐다고 볼 수 있다. 백제보가 가장 오래 개방된 것은 224일(2021년)이었다. 2021년 국가물관리위원회는 금강 3개 보 가운데 세종보는 철거, 공주보는 다리 남기고 철거, 백제보는 상시 개방하도록 결정했다. 그러나 문재인 정부의 소극적 태도로 현재까지 세종보·공주보가 철거되지 못했다.이번 백제보 개방은 물고기와 조개 등 수상 생물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간당 3㎝씩 천천히 이뤄진다. 수문이 완전히 열리면 현재 2.8m인 수위가 1m 정도로 내려가며, 하굿둑의 영향을 받으면 1.45m까지 높아질 수 있다.광고광고10월16일부터는 지하수 사용 등을 고려해 다시 수문을 닫는다. 농민들이 지하수를 사용하는데 제한이 없도록 대체 관정(우물관)도 뚫는다. 기후부는 금강보 완전 개방과 함께 영산강과 낙동강도 해당 지역과 논의해 보 개방을 추진한다. 영산강은 승촌보와 죽산보를 동시 개방하고, 낙동강은 8개 보를 이어서 순차 개방하는 방안을 준비 중이다.김규원 선임기자 che@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