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를 읽어드립니다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0:008일(현지시각) 이란 반다르아바스 앞바다의 호르무즈 해협에 화물선과 상업용 선박들이 정박해 있는 가운데, 주민들이 수영을 하고 있다. AP 연합뉴스광고크리스 라이트 미국 에너지부 장관이 9일(현지시각) 호르무즈해협을 지나는 선박 통항량과 원유 수출이 최근 “매우 의미 있게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국제통화기금(IMF) 산하 포트와치 등 선박 추적 자료에서는 통항량이 여전히 전쟁 이전 수준을 크게 밑도는 것으로 나타나, 에너지 흐름이 완전히 정상화되기까지는 수개월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도 함께 제기됐다.라이트 장관은 이날 워싱턴에서 미국 싱크탱크 애틀랜틱 카운슬이 주최한 ‘2026 글로벌 에너지 포럼’에 참석해, 1∼2주 전과 비교한 호르무즈해협의 선박 이동 상황을 묻는 질문에 “매우 의미 있게 증가하고 있다고 말하겠다”고 답했다. 그는 호르무즈 해협과 걸프 지역을 통한 원유 수출도 늘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라이트 장관의 발언은 최근 유가 하락 흐름과 맞물려 나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브렌트유는 이란과 이스라엘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압박 이후 공격을 중단했다는 소식과 호르무즈 통항 회복 기대감에 3% 넘게 떨어져 배럴당 91달러대에서 거래됐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도 88달러대로 하락했다.광고실제 통항 회복세가 아직은 제한적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시엔비시(CNBC)는 국제통화기금 자료를 인용해, 7일 기준 호르무즈 해협의 7일 이동평균 선박 도착 수가 5척에 그쳐, 전쟁 전 100척 이상이던 수준을 크게 밑돌고 있다고 전했다.라이트 장관은 에너지 가격이 애초 우려만큼 폭등하지 않은 배경으로 국제에너지기구(IEA) 차원의 비축유 4억 배럴 방출(미국 전략비축유 1억7200만 배럴 포함), 미국과 다른 산유국들의 생산 증가, 중국의 원유 수입 감소 등을 꼽았다. 그는 특히 중국이 전략비축유 축적을 중단하고 일부 비축분을 방출하면서 5월 원유 수입이 하루 약 400만 배럴 줄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는 가격 상승에 따른 수요 감소라기보다는 재고 활용에 따른 변화라고 평가했다.광고광고라이트 장관은 에너지 가격과 공급 흐름이 정상 수준으로 돌아가기까지는 “많은 달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선박들이 우회했고, 일부 공급망은 바뀌었다”며 원유뿐 아니라 황, 헬륨, 윤활유 등 핵심 원자재 흐름도 평상시 수준을 회복하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유가가 지금보다 더 높을 것으로 예상했을 것이라면서도, 이란이 “이웃 국가들과 평화·안정, 지역 투자, 에너지 흐름에 대한 지속적 위"이 되기를 멈춘다면 이번 위기의 대가는 충분히 치를 만한 가치가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워싱턴/김원철 특파원wonchul@hani.co.kr
미 에너지장관 “호르무즈 통항량 의미 있게 증가”…정상화엔 수개월 전망
크리스 라이트 미국 에너지부 장관이 9일(현지시각) 호르무즈해협을 지나는 선박 통항량과 원유 수출이 최근 “매우 의미 있게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국제통화기금(IMF) 산하 포트와치 등 선박 추적 자료에서는 통항량이 여전히 전쟁 이전 수준을 크게 밑도는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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