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를 읽어드립니다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0:00지난달 27일, 미국 워싱턴에 있는 백악관 회의실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각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UPI연합뉴스 광고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인지능력 검사 만점”이라며 건강을 과시했지만, 공개된 건강검진 보고서엔 정작 핵심 내용이 누락돼 그의 건강 상태에 대한 의구심이 풀리지 않고 있다. 31일(현지시각)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월터리드 군병원에서 받은 신체검사 결과가 방금 나왔는데, 매우 좋다”면서 “고난도 인지능력 검사에서 30점 만점에 30점을 받았다”고 자랑했다. 그는 “이건 ‘극도로 높은 지능’으로 평가된다. 민주당원들은 정말 놀랐을까”라고 덧붙인 데 이어, “대통령과 부통령에 출마하는 사람들은 모두 고난도 인지능력 검사를 받아야 한다. 의회와 민주당이 요구해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이는 재임 중 인지력 저하 의혹이 제기됐던 민주당 출신 조 바이든 전 대통령과의 차별화 시도로 풀이된다. 그러나 월스트리트저널은 보고서상으로 심혈관 건강 관련 항목에 “전반적 양호” “정상”이라는 검진의 소견만 기재됐을 뿐, 심장 석회화 점수, 혈관 내 피떡 상태, 그리고 관상동맥협착도 등급(CAD-RADS), 심장박출지수 등 근거 수치가 빠졌다는 의사들의 지적을 전했다. 특히 심장박출지수는 2018년 트럼프대통령 검진 보고서엔 포함돼 있던 수치다. 광고 심혈관계 문제가 없다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아스피린과 2종류의 콜레스테롤 약을 복용하는 점, 대통령들이 연례 검진을 받아온 것과 달리 반기별로 받는 점도 의아하다는 반응이 나온다. 심장내과 전문의인 조너선 라이너 전 대통령 주치의는 소셜미디어 엑스(X)에 “우려 소견도 없는데 관상동맥 전산화 단층촬영(CT)을 6개월 만에 추적 검사하는 경우는 드물다” “손등 멍이 악수 때문이라고 했는데, 왼손에 멍을 설명하기 어렵다. 또 심혈관 질환 예방 목적 권장량보다 4배나 높은 고용량 아스피린을 복용하고 있다”고 의문을 드러냈다. 미국 매체 액시오스도 트럼프 대통령의 손에 종종 나타나는 멍, 발목이 붓는 증세, 일과 중 잦은 졸음 증세 등에 대한 의구심을 완전히 해소하기엔 검진 보고서가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정유경 기자 edge@hani.co.kr
트럼프 “인지력 검사 만점”…하지만 의문 이는 까닭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인지능력 검사 만점”이라며 건강을 과시했지만, 공개된 건강검진 보고서엔 정작 핵심 내용이 누락돼 그의 건강 상태에 대한 의구심이 풀리지 않고 있다. 31일(현지시각)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월터리드 군병원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