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를 읽어드립니다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0:006·3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경기 수원시 장안구 연무동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삼일공업고등학교 학생들이 투표확인증을 들고 인증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뉴스광고6·3 지방선거 사전투표 첫째날인 29일 투표율은 11.60%로 집계됐다. 2014년 6월 지방선거에서 사전투표제가 시행된 이후 역대 지방선거 사전투표율 첫째날 기준 가장 높은 수치다. 이제 사전투표가 유권자들에게도 익숙한 상황이라 높은 투표율에 대해 여야도 이날 유불리를 따지기보다 지지층들의 투표를 독려하는 데 힘을 쏟았다. 오는 3일 본투표에 큰 영향을 끼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아침 6시부터 저녁 6시까지 진행된 사전투표에 전체 유권자 4464만9908명 가운데 518만486명이 참여해 투표율이 11.60%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사전투표 첫날 기준 투표율은 지난해 대선(19.58%), 2024년 총선(15.61%)보다는 낮지만, 2022년 지방선거(10.18%)와 비교해 1.42%포인트 높다. 2018년 지방선거(8.77%)보다 2.83%포인트, 2014년 지방선거(4.75%)보다 6.85%포인트 높다.지역별로 살펴보면 전남이 22.31%의 투표율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고, 대구가 9.02%로 가장 낮았다. 전남과 광주 행정 통합으로 광역단체장을 1명 뽑지만, 선관위는 이번 선거에서 전남과 광주 투표율을 따로 집계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로 집계하면 사전투표율은 18.79%로 16개 광역단체장 선거구 중에 전북(19.39%)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난다. 수도권의 경우 격전지인 서울은 11.22%였고, 인천은 10.15%, 경기는 9.78%로 집계됐다. 충청권은 충북 11.93%, 충남 11.46%으로 집계됐다.광고여야는 높은 사전투표율에 대해 각각 다른 해석을 내놓으면서, 어느 쪽에 더 유리한지에 대해선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본부장은 이날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무능한 내란 세력에 어지럽혀진 대한민국을 구석구석 청소를 해야겠다는 의지, 국정 지원을 든든히 해줘야겠다는 생각으로 (유권자들이) 투표에 임하는 것으로 본다”고 했다. 당 지도부 관계자는 “30·40·50대 청·장년층이 사전투표에 몰리는 경향이 있어 그런 측면은 민주당에 고무적”이라면서도 “본투표 결과까지 다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가봐야 안다”고 했다.광고광고박성훈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장도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재명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의 오만과 독선을 심판하겠다는 유권자들이 투표장에 많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당 지도부 관계자는 “현재로선 사전 투표율에 따른 유불리를 판단하기 어렵다”면서도 “(부산·울산·경남 등 접전지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지원 유세 등을 계기로 보수층 결집이 이뤄지고 있어 이들 지역 최종 투표율도 상승할 것”이라고 했다.여론조사기관 메타보이스의 김봉신 대표는 “(역대 선거에서) 통상 사전 투표 의향자 중 민주당 지지층이 높은 비율로 나타났지만, 국민의힘 지지층이 비교적 더 많은 본투표율과의 전체적인 투표 비율을 따져봐야 한다”고 했다. 2022년 대선에서 당시 기준 전국선거 가운데 역대 최고 사전투표율(36.93%)을 기록했으나 최종 결과는 윤석열 전 대통령 당선이었다.광고사전투표율이 오는 3일 본투표에 큰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조심스레 나온다. 신율 명지대 교수(정치외교학)는 “투표할 사람이 미리 하느냐 나중에 하느냐의 차이일 뿐 둘의 상관관계가 전혀 없다”고 했다. 조승래 민주당 총괄선대본부장도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사전투표와 본투표까지) 3일 동안 투표한다는 개념을 국민들이 갖고 있지 않는가”라며 “(사전투표율과 본투표율) 그 둘의 함수관계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고 본다”고 했다.한편,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사전투표 투표율은 12.07%로 집계됐다고 선관위는 밝혔다. 이날 진행된 지방선거 투표율(11.6%)보다 0.47%포인트 높다. 재보궐 선거구 14곳 중 첫날 사전투표율이 가장 높은 곳은 전북 군산·김제·부안을로 24.80%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가장 낮은 곳은 충남 아산을로 8.16%이었다. 주요 격전지인 부산 북갑은 13.02%, 경기 평택을은 8.43%였다.사전투표는 30일 오전 6시부터 저녁 6시까지 전국 3571개 투표소에서 다시 진행된다. 휴일인 만큼 이날 투표율은 더 상승할 거라는 전망이 나온다.고한솔 기자 sol@hani.co.kr 정혜민 기자 jhm@hani.co.kr 김해정 기자 sea@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