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를 읽어드립니다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0:0025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가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만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광고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미국-이란 종전 협상의 중재국인 파키스탄의 셰바즈 샤리프 총리를 만나 “일방주의와 냉전적 사고에 반대한다”고 말했다. 이란 핵문제에 대한 이견으로 미국과 이란이 종전협상 타결에 이르지 못한 가운데 중국은 우호국인 이란 쪽 입장을 지지한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보인다. 25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회담에서 “중국은 파키스탄이 주도적으로 책임을 맡아 중동 지역의 평화 회복을 위해 중재 역할을 한 것을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이어 양국이 긴밀한 소통과 조율을 이어가며 “일방주의와 냉전적 사고에 공동 반대하고, 평등하고 질서 있는 세계 다극화와 포용적 경제 글로벌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셰바즈 총리는 여기에 “중국이 미국-이란 협상 중재 과정에서 파키스탄을 지지해 준 데 감사한다”며 “중국과 긴밀하게 조율해 세계 평화와 안정 촉진을 위해 공동으로 기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시 주석 발언은 미-이란이 전쟁 종식을 목표로 호르무즈해협 개방을 포함해 협의 중인 평화 양해각서(MOU) 채택에 원칙적으로 합의했지만, 일부 쟁점을 두고 접점을 찾지 못하는 가운데 나왔다. 이란은 미국에 모든 제재의 해제를 요구하고, 핵문제 등은 추후 협상에서 논의한다는 입장이다. 미국은 핵 프로그램 포기에 비례해 제재를 단계적으로 해제한다는 방침이다. 광고 양쪽의 신경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시 주석이 ‘일방주의’와 ‘냉전적 사고’ 반대를 강조한 것은 압박과 제재를 포기하지 않는 미국을 우회적으로 겨냥한 표현으로 해석된다. 지난 14일 베이징에서 열린 미-중 정상회담 뒤 미 백악관은 양국 정상이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해서는 안 된다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다. 중국이 미국 입장에 힘을 보탠 것으로 풀이될 여지가 있지만, 시 주석은 이번 발언을 통해 일방적 제재에 반대하고 이란에 대한 지지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시 주석은 중국-파키스탄 수교 75주년 의미를 짚으면서 양국 간 “전통적 우의”를 강조했다. 그는 “국제 정세가 어떻게 변하든 중국은 양국 관계 발전을 주변 외교의 우선에 두고 있다”며 “운명공동체 구축을 가속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중국은 파키스탄이 독립·주권·영토 완정을 수호하는 것을 확고하게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이는 최근 파키스탄이 아프가니스탄 접경 지역 안보 불안과 인도와의 영토 갈등 등 복합적인 안보 압력에 직면한 상황에서 나온 지지 메시지로 읽힌다. 샤리프 총리는 이에 “파키스탄과 중국의 철통 같은 우정은 양국의 기성세대 지도자들이 직접 구축한 것으로, 세월이 흘러도 변함이 없다”며 “파키스탄은 확고히 ‘하나의 중국’ 원칙을 실행하고, 중국의 핵심 이익과 관련된 모든 문제에서 중국의 입장을 확고히 지지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광고광고 베이징/이정연 특파원 xingxing@hani.co.kr
시진핑, 파키스탄 총리에 “일방주의, 냉전적 사고 반대”…이란 압박하는 미국 겨냥?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미국-이란 종전 협상의 중재국인 파키스탄의 셰바즈 샤리프 총리를 만나 “일방주의와 냉전적 사고에 반대한다”고 말했다. 이란 핵문제에 대한 이견으로 미국과 이란이 종전협상 타결에 이르지 못한 가운데 중국은 우호국인 이란 쪽 입장을 지지한다는 뜻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