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를 읽어드립니다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0:00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각) 이란 테헤란에서 아심 무니르 파키스탄군 총사령관 겸 육군 원수와 만나고 있다. 테헤란/로이터 연합뉴스 광고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막판 고비에 접어든 가운데, 협상이 무산될 경우 미국이 어떤 군사 옵션을 선택할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합의 수용과 공습 재개 가능성을 두고 “50 대 50”이라고 밝힌 만큼, 외교적 타결 실패가 곧바로 대이란 추가 군사작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뉴욕타임스는 미국이 추가 공습에 나설 경우 이란의 에너지 기반 시설과 미사일 기지, 핵 관련 시설 등이 주요 표적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는 단순한 경고성 제한 타격을 넘어, 이란의 전쟁 수행 능력과 협상 지렛대를 동시에 약화하려는 선택지가 될 수 있다. 우선 거론되는 표적은 이란의 에너지 기반 시설이다. 이란 경제와 정권 재정의 핵심인 석유·가스 시설을 겨냥할 경우, 테헤란에 대한 압박 효과는 크다. 그러나 이런 공격은 국제 유가 급등과 걸프 지역 에너지 시설에 대한 이란의 보복 가능성을 자극할 수 있어 위험 부담도 크다. 미국이 이미 호르무즈해협과 이란 해상 수출을 둘러싸고 압박을 강화해온 상황에서, 에너지 시설 타격은 전쟁을 중동 전체의 에너지 위기로 확산시킬 수 있다.광고 미사일 기지도 잠재적 표적으로 꼽힌다. 뉴욕타임스는 이란의 일부 미사일 기지가 상당 부분 복구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란은 전쟁 초기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타격을 받았지만, 휴전 기간 군사 인프라를 재정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이 미사일 기지를 다시 공격할 경우, 이란의 이스라엘 및 걸프 지역 미군 기지에 대한 보복 능력을 사전에 약화하려는 목적이 될 수 있다. 가장 민감한 선택지는 핵 관련 시설 타격이다. 특히 이스파한에 있는 지하 고농축 우라늄 보관 시설이 잠재적 표적으로 거론된다. 이 시설은 지하에 있어 일반 폭탄으로는 충분한 타격 효과를 내기 어렵고, 이 경우 벙커버스터 폭탄 투입 가능성도 거론된다. 미국이 이 시설을 겨냥한다면, 이는 이란의 핵 프로그램을 협상 테이블에서 다루는 수준을 넘어 군사적으로 직접 무력화하려는 조처로 해석될 수 있다.광고광고 다만 핵시설 타격은 군사적·정치적 위험이 가장 큰 선택지로 분류된다. 지하시설 파괴가 완전히 성공할지 불확실한 데다, 방사능 문제, 이란의 전면적 보복, 국제사회 내 비판을 불러올 수 있다. 특히 현재 논의 중인 양해각서가 핵 문제를 30∼60일 후속 협상으로 넘기는 구조인 만큼, 핵시설을 직접 공격할 경우 외교적 해법은 사실상 폐기되는 수순으로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크다. 미국 쪽에서는 이란의 전시 새 지도부가 기존 입장에서 충분히 물러서지 않고 있다는 불만도 커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 실패 시 “더 강한 타격”을 선택할 수 있다는 압박으로 이어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이란과 “좋은 합의”를 하거나, 그렇지 않으면 이란을 “완전히 파괴할” 수 있다고 공개적으로 경고했다.광고 추가 공습은 미국에도 부담이 큰 선택이다. 이란이 호르무즈해협 통제권을 더 강하게 주장하거나 걸프 지역 석유 시설, 미군 기지, 이스라엘을 겨냥해 보복할 경우 전쟁은 다시 전면전 양상으로 번질 수 있다. 이 때문에 미국 내부에서도 군사 압박을 통해 더 나은 합의를 끌어내야 한다는 강경론과 현재 테이블 위의 합의를 수용해 전쟁을 끝내야 한다는 현실론이 맞서고 있다. 워싱턴/김원철 특파원 wonchul@hani.co.kr
협상 무산 땐 이란 에너지·미사일·핵시설 타격 가능성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막판 고비에 접어든 가운데, 협상이 무산될 경우 미국이 어떤 군사 옵션을 선택할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합의 수용과 공습 재개 가능성을 두고 “50 대 50”이라고 밝힌 만큼, 외교적 타결 실패가 곧바로 대이란















